정치 국회·정당·정책

1,400만 원 지원금 받은 文 아들… 野 "조국 딸 장학금과 마찬가지"

"신청 제한하는 법 없으나 가난한 예술가 생각해야"

개인전 일정에 "코로나 시국에 최소한의 상식 있나"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 씨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금’으로 서울시에서 1,400만 원을 받았다는 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공세를 퍼부었다.

김미애 비대위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기사를 링크한 후 “대통령 아들에게 코로나19 지원금 신청을 제한하는 법은 없겠지만, 그래도 아버지 없는 가난한 예술가들 생각해서 신청 좀 안 하면 안 됐느냐”며 “염치가 실종됐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도 “현직 대통령 아들이면 다른 작가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지원금 신청을 포기하거나, 설사 정당한 절차로 지원 대상에 선발됐어도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는 게 정상”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조국 딸의 장학금 수령과 마찬가지로 진보 권력층의 부도덕과 파렴치의 민낯을 보여준다”며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개인전을 두고 “코로나 시국에 최소한 상식이 있다면 도대체 가능한 일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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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부의 백신 확보와 관련, “2009년 신종플루 사태 당시 질병관리본부장을 해외의 백신 개발사(스위스 노바티스사)로 급파하고, 필요 예산은 예비비에서 지출하도록 신속히 조치했다”며 “예산 부족과 책임 우려는 핑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김재섭 비대위원 역시 “대한민국의 시민 의식은 정말 끝내준다”며 “이제 정부만 잘하면 될 차례”라고 쏘아붙였다.


강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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