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비트코인, 주식보다 덜 변동적?

/AFP연합뉴스/AFP연합뉴스



높은 변동성으로 악명을 떨쳤던 비트코인이 주요 증시 지수와 비교해 볼 때 오히려 변동성이 덜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의 멜틈 데미러스 최고전략책임가(CSO)는 미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다른 모든 것이 더 불안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아는 것처럼 변동성은 상대적”이라며 “지금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과거보다 더 적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트코인과 테슬라의 주식을 비교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 들어 676%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은 220% 상승에 그쳤다는 설명이다. 데미러스는 “주식 시장의 어마어마한 상승을 본다면 비트코인의 상승은 실제로 그렇게 사납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2년 동안 비트코인을 둘러싸고 있는 산업이 보다 성숙해졌으며 진화했다고 덧붙였다. 데미러스는 “(과거에는) 비트코인에 노출되는 것이 직업적으로 위험요소였다면, 지금은 비트코인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직업적으로 위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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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에 따르면 헤지펀드 매니저인 스탠리 드러켄밀러와 폴 튜더 존스는 이미 비트코인 투자에 나섰으며,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강조한 바 있다. 데이터기업인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지난 몇 달간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최근 암호화폐를 처음 접한 대형 투자자들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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