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의 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가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행크스는 22일(현지시간) 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코로나 백신을 공개적으로 맞겠느냐는 질문에 “백신을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이 맞은 뒤에 우리 부부는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크스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 부부는 코로나에 걸렸고, 힘든 시간이었다”며 “중요한 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를 전파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스로 마스크 착용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면서 “여러분이 무증상 감염자일 경우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코로나 방역을 위해 크리스마스 가족 계획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크스와 리타 윌슨 부부는 지난 3월 영화 촬영을 위해 호주를 방문했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고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했다.
한편 미국의 저명 인사들은 음모론이 확산되자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나섰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 등 미국 정치 지도층과 보건 당국자들은 일각의 백신 접종 거부 정서를 극복하고 백신 안전성을 보여주기 위해 공개적으로 백신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