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징역 4년에 법정구속 된 소식을 접하자 “너무도 큰 충격”이라며 “즉각 항소해서 다투겠다”고 밝혔다.
23일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검찰 수사의 출발이 된 사모펀드 관련 횡령 혐의가 무죄로 나온 것만 다행이다”라면서 “제가 장관에 지명되면서 이런 시련은 어쩌면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됐나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가시밭길을 걸어야 할 모양이다”라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이날 법원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자녀 입시비리 관련 표창장 위조 혐의 등은 전부 유죄를 받았으며, 사모펀드와 관련해서는 횡령 혐의는 무죄를 받았지만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투자한 혐의 등은 유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