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 다니엘 멩덴(27)을 영입했다.
KIA는 25일 “멩덴과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42만 5,000달러, 옵션 27만 5,000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우완 투수 멩덴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5시즌을 소화했다.
2016년부터 올 시즌까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MLB 60경기에 출전해 17승 20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 2020시즌엔 4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를 기록했다.
KIA는 “멩덴은 와일드한 투구폼을 바탕으로 시속 140㎞대 중후반대 직구를 던진다”며 “안정적인 제구가 돋보이는 투수”라고 설명했다.
KIA는 “그동안 멩덴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며 “젊은 나이에도 MLB 경험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지만, 내년 시즌엔 구속을 회복해 제 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멩덴은 KIA 맷 윌리엄스 감독, 에런 브룩스와 오클랜드에서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