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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BTS가 저보다 더 유명하죠”

英 스카이스포츠 인터뷰···“모리뉴는 최고의 사령탑”

지난 7일(한국시간) 아스널전에서 골을 넣은 손흥민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지난 7일(한국시간) 아스널전에서 골을 넣은 손흥민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와 크리스마스 기념 인터뷰에서 팬들의 궁금증을 직접 설명했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팬의 질문 # 손흥민에게 물어보세요’(FAN QUESTIONS #ASK SON) 영상을 통해 팬들이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풀어냈다.

손흥민은 먼저 ‘항상 웃음 짓고 행복해 보이는 이유’에 대해 “축구를 사랑하고, 토트넘이라는 뛰어난 팀에서 뛰는데 어떻게 웃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며 “항상 웃으려고 노력한다. 무엇보다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선 “불가능한 것은 없다. 지금 상황에서 쉽지 않아 보일 수도 있지만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다”며 “매 경기 승점을 따는 데 집중하면서 막판까지 목표 달성을 노려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최고의 사령탑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라고 대답한 뒤 “모리뉴 감독은 성공적이고 믿을 수 없는 성과를 낸 지도자”라고 치켜세웠다.

한 팬이 ‘왜 잘생겼나요’라는 질문을 하자 손흥민은 “아마도 제가 축구를 잘해서?”라고 얼버무린 뒤 “나보다 잘생긴 사람이 더 많다”라고 수습했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 맞나’라는 질문에는 “나보다는 BTS가 더 유명하다. 나 역시 BTS의 팬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해리 케인과 12골을 만들어내는 ‘파트너십’의 비결을 묻자 손흥민은 “케인이 잘해서 그렇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취했다. 이어 “축구는 1~2명이 할 수는 없다. 나뿐만 아니라 동료들도 잘하고 있다. 벤치에 있는 사람들까지도 중요하다”라며 토트넘의 끈끈한 팀 분위기를 전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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