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학생 77% "취업 어렵다"..희망연봉은 3천만원대

대교협 대학생 6,000여명 설문조사

희망 직장은 공기업·대기업·공무원 등

사진=이미지투데이사진=이미지투데이



대학생 10명 중 8명은 올해 취업이 작년보다 어려워졌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희망하는 직장·직업은 공기업·대기업·공무원 등으로 희망연봉은 대부분 3,000만원대가 많았다.

27일 한국교육협의회(대교협)은 4년제 대학생과 졸업생 6,227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13일부터 10월 27일까지 전자공문·우편·이메일 등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한 ‘코로나19, 산업계 대학전공 수요와 대학생 취업 인식도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중 77.3%에 해당하는 4,815명이 올해 채용시장이 작년보다 어렵다고 응답했다. 이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 동안 가장 높게 나타난 수치다. 2016년은 52.7%, 2017년 34.2%, 2018년 41.1%, 2019년 45%였다. 반면 취업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개선됐다고 응답한 학생은 10%도 되지 않았다. 비슷하다는 학생은 8.4%, 개선됐다는 응답은 1.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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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학생들 절반(49.9%)은 졸업예정자의 예상 취업률 역시 40% 미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30% 이상 40% 미만이 응답률 17%로 가장 많았고, 20% 이상 30% 미만이 근소한 차이인 16.9%를 기록했다.

취업 시 희망연봉은 3,000만원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3,000만원~3,500만원이 35.9%, 3,500만원~4,000만원이 23.6%, 2,500만원~3,000만원이 17%의 응답률을 보였다. 4,000만원~4,500만원은 10%에 불과했다.

원하는 직장으로는 공사 등 공기업이 22.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기업(18.5%), 중견기업(16.8%), 공무원(16.5%) 순이었다. 직업 선택에 있어 고려 요소는 근무환경이 5점 만점 중 4.24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고용 안정성은 4.2점, 급여 수준은 4.11점, 적성과 흥미는 4.1점을 기록했다.


방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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