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오피스텔 발찜질체험방 이용자 검사 받아야"…부산서 22명 추가 확진

부산진구 발찜질체험방서 집단 감염…연관 확진자 14명

부산 누계 확진자 1,747명·자가격리 6,998명

/연합뉴스/연합뉴스



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가 곳곳에서 발생해 온 부산에서, 또 다른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이 곳은 발찜질체험방으로, 현재 연관 확진자만 14명에 이른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28일 오후 온라인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 오후 7명, 이날 오전 1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1726번부터 1747번까지로, 모두 22명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진구 4명, 북구 3명, 수영구 3명, 서구 2명, 동래구 2명, 남구 2명, 동구 1명, 영도구 1명, 사하구 1명, 금정구 1명, 연제구 1명, 타지역 1명이다.


이 중에서 1726번(북구)과 1735번(동래구), 1742번(부산진구), 1746번(수영구)은 부산진구 발찜질체험방 연관 확진자로, 이 곳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직장 접촉자다. 전날에는 해당 발찜질체험방을 운영한 1658번(부산진구)의 접촉자로 1698번(부산진구)과 1715번(부산진구), 1716번(연제구), 1718번(동래구), 1721번(수영구), 1722번(해운대구), 1723번(수영구), 1725번(금정구)이 확진된 바 있다.

현재까지 이 곳을 방문한 7명과 방문자의 접촉자 6명이 확진됨에 따라 운영자를 포함한 연관 확진자는 14명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 5일부터 부산진구 전포대로275번길 20에 소재한 오피스텔 102동 1705호 발찜질체험방을 이용한 시민들은 모두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1726번과 1727번(기타), 1728번(부산진구), 1729번(부산진구), 1730번(연제구), 1731번(북구) 등 6명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 중 4명은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2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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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2번(금정구)은 병원 입원을 위한 검사에서 확진됐으며 1745번(동래구)은 지난 25일 확진된 1644번(동래구)이 치료를 위해 다닌 의료기관 내 접촉자다. 1740번(서구)은 24일 확진된 1614번(해운대구)이 방문한 식당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1747번(수영구)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다. 나머지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직장 동료로 파악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삼성여자고등학교 내 접촉자 348명에 대한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강서구 사업체 접촉자 284명에 대한 검사에서도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분 코호트격리가 진행 중인 A병원의 격리자 38명, B병원 638명에 대한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날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학장성심병원과 제일나라요양병원, 인창요양병원에 대한 주기적 검사가 진행된다.

전날 오후 입원 치료를 받던 확진자 4명이 숨졌다. 80대 3명, 70대 1명으로, 사망자 누계는 45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 확진으로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1,747명으로 늘었다. 자가격리자는 확진자의 접촉자 3,988명과 해외입국자 3,010명 등 모두 6,998명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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