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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공수처장 추천위, 김진욱·이건리 추천 확정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2인으로 김진욱(왼쪽)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연합뉴스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2인으로 김진욱(왼쪽)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28일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선정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6차 회의를 열고 기존 후보군에 대한 표결을 거쳐 7명 중 5명의 찬성표를 받은 두 후보를 선정하기로 의결했다.


추천위에 따르면 회의 시작 직후 한석훈 위원이 심사대상자 추가 제시 및 자료요구 권한이 새롭게 행사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추천위는 이번 회의가 지난 회의에 이어 속개된 회의로서 회의의 연속성이 있다고 해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울러 추천위는 지난 회의에서 위원 전원의 동의로 후보자 추가추천은 지난 23일까지 허용하고 더 이상의 후보자 추천 없이 기왕의 심사대상자와 제출된 자료에 근거해 최종후보자를 선정하기로 의결했다며 한 위원의 주장을 수용치 않았다. 이후 심사대상자들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으나 야당 추천위원들은 새로 보임된 한석훈 위원의 새로운 심사대상자 제시권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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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야당 추천위원들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들은 2차례의 표결 끝에 최종적으로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김진욱, 이건리 후보자를 위원 전원의 찬성으로 공수처장 후보자로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이후 추천위는 국회규칙 제7조에 따라 국회의장 보고와 대통령에 대한 서면추천서 송부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김 연구관과 이 부위원장 모두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인물이다. 지난 회의에서 5표를 받아 김 연구관과 함께 유력 후보로 꼽힌 전현정 변호사(법무부 추천)는 이번 회의에서 추천위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천위가 압축한 2명의 후보 중 1명을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지명한다. 해당 후보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문 대통령의 임명 재가를 거쳐 초대 공수처장직에 오른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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