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과 이준영의 표정이 갑자기 굳는다.
MBC에브리원 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극본 창작집단 송편 / 연출 오미경 / 이하 ‘제그마요’)는 ‘만나선 안 될 남자’를 가려낼 청진기를 갖게 된 여자들의 절대 공감 스릴 만점 러브 코미디다. AI 참견 로맨스라는 신박한 장르, 유쾌하면서도 현실 공감되는 2030 여성들의 연애담이 호평을 이끌고 있다.
호평의 중심에 극을 이끌어 가는 세 여자 친구들이 있다. ‘서문탁’으로 불리는 서지성(송하윤 분), 탁기현(공민정 분), 문예슬(윤보미 분)이다. 세 사람은 서로의 사랑 이야기를 모두 털어놓고 조언과 위로를 주고받으며 끈끈한 워맨스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평소 분위기와는 180도 다른 서문탁 친구들과, 그녀들의 연인 사진이 29일 공개됐다. 서지성과 정국희(이준영 분), 탁기현과 김상식(김태겸 분), 문예슬과 한유진(주우재 분)까지. 세 커플 6명이 한 자리에 모두 모였음에도 분위기가 싸한 느낌이라 궁금증을 자아낸다.
공개된 사진은 오늘(29일) 방송되는 ‘제그마요’ 8회 한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 사진 속 서지성, 정국희, 탁기현, 김상식, 문예슬, 한유진은 한 공간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 하지만 사진 속 6인의 얼굴에서 미소는 찾을 수 없다. 다소 굳어버린 표정,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눈빛만 보인다. 급기야 마지막 사진에서는 몇몇이 자리를 떠나, 빈 테이블과 의자가 포착돼 더욱 궁금증이 커진다.
‘제그마요’ 제작진은 “8회에서는 서문탁과 그녀의 연인들까지 총 6명의 남녀가 한 자리에 모인다. 문예슬과 한유진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라며 “그러나 이 자리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사건이 벌어지고, 예상 밖 인물까지 등장한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이 자리를 계기로 서문탁에게 어떤 변화가 생길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과연 여섯 남녀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 이들이 숨기고 있는 비밀과 반전에 대한 이야기는 29일 밤 10시 40분 MBC에브리원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