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정부 "올해 우리금융 지분 매각 어려워... 2022년까지 완료"




금융위원회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미국 대통령 선거 등으로 지분 매각이 지연됐지만 예정대로 오는 2022년까지 잔여 지분을 완전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30일 금융위에 따르면 금융위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지난 28일 간담회를 열고 우리금융지주 매각 로드맵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공자위는 올해 우리금융 잔여 지분 매각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공자위 측은 “코로나19으로 인한 주가 급락, 국내외 투자자 대상의 투자 설명회 개최 곤란, 미국 대선 등으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매각 개시 결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올해 매각을 하지 않은 것은 이런 시장 여건과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라는 목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기 때문이라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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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공자위는 올해 하반기에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되면 우리금융지주 보유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었다. 올해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약 2∼3차례에 걸쳐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지분 17.25%를 매각해 우리금융지주를 완전 민영화하는 수순이다.

공자위 측은 “우리금융지주 매각 로드맵에 따라 오는 2022년 예정대로 매각을 완료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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