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한화證 "현대제철, 철강재 가격 상승으로 마진율 ↑ 기대"...목표주가 ↑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029억 원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서울경제DB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서울경제DB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제철(004020)이 철강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마진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목표 주가는 기존 3만 5,000원에서 4만 8,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철강새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동사(현대제철)의 평균판매가격(ASP)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비해 2021년 영업이익·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28.7%, 24.3%씩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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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올해 4·4분기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보다 208% 증가한 1,029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자동차 강판 중심의 판매량 회복과 글로벌 철강 가격 강세에 따른 ASP 상승이 호실적을 예상하는 주요인”이라며 “4·4분기 판매량은 전 분기보다 5% 증가한 509만 톤을 기록하고, 고로·전기로의 ASP는 각각 3만원과 2만 5,000원씩 상승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각국 정부의 부양 정책으로 글로벌 철강재 가격이 강세”라며 “주요 철강사들이 내년 1월 강재 가격 인상을 발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업사이클은 2021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유통 가격 상승이 조선, 자동차, 건설 등 수요 차별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내수와 캡티브 비중이 높은 동사의 ASP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해석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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