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고있다.
울산시는 밤 사이 확진자가 8명(울산 717∼724번) 추가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중 6명(울산 718∼720번, 722∼724번)이 인터콥과 관련됐다. 이로써 인터콥 관련 울산지역 확진자는 누적 89명으로 늘었다.
울산 718∼720번은 가족으로 10대 학생과 10대 미만 어린이가 포함됐다.
울산 722∼724번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또는 인터콥 울산지회 행사가 열렸던 제2울산교회 관련자로 역시 10대 1명이 포함됐다.
울산 717번은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양지요양병원 관련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울산 721번은 경기도 오산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울산시는 이들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울산에서는 지난 11월 27~28일 인터콥 소속 시설인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에서 열린 행사에 참가한 이들 중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연쇄 감염으로 퍼지고 있다. BTJ열방센터를 방문했다 감염된 누군가가 인터콥 울산지부 행사에 참석해 코로나19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콥 울산지부는 12월 19일 제2 울산교회를 대관해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인터콥은 초등부를 대상으로 캠프를 진행했고, 참석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어 n차 감염으로 제2 울산교회 교인 등이 확정 판정을 받았다. 또 인터콥 울산지부 감염자가 각자 교회에 다니면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