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서 24명 추가 확진…감염원불분명 확진자 가족 연쇄감염

해뜨락요양병원 환자 3명 양성

파랑새노인재가센터서도 확진

의심증상 검사 확진 4명…감염경로 불분명

부산 누계 확진자 1,964명

/연합뉴스/연합뉴스



부산에서는 요양병원과 보험회사 연관 확진, 가족 간 감염 사례로 24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2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명, 이날 오전 1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는 1941번부터 1964번까지로 모두 24명이다. 지역별로는 동래구 5명, 사상구 3명, 연제구 2명, 수영구 2명, 부산진구 2명, 서구 1명, 금정구 1명, 북구 1명, 해운대구 1명, 기장군 1명이다. 요양병원에서는 5명이 확진됐다.


1941번(서구)은 지난달 23일 울산세계로교회를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해당 교회를 방문해 확진된 타지역 확진자는 전날까지 21명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23일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울산시 북구 새장터 2길 34에 위치한 울산세계로장로교회를 방문한 시민은 가까운 보건소에서 상담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1946번과 1947번, 1948번은 또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뜨락요양병원 내 환자다. 지난달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환자 11명, 직원 5명, 접촉자 2명 등 모두 18명이 확진됐다.


1949번은 파랑새노인재가센터를 이용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노인재가센터는 주간보호시설로, 입소시설인 파랑새노인건강센터와 같은 법인 소속이다. 지난달 29일 확진자 발생 이후 파랑새 시설 내 확진자는 41명이며 접촉자를 포함한 연관 확진자는 58명으로 집계됐다. 41명 중 파랑새노인건강센터 확진자는 직원 10명, 입소자 28명이며 파랑새노인재가센터 확진자는 직원 1명, 이용자 2명이다. 나머지 17명은 이들의 접촉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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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번은 제일나라요양병원 환자다. 현재까지 환자 38명, 직원 12명, 접촉자 2명 등 5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64번(연제구)은 전날 확진된 1939번(연제구)의 가족이다. 1939번은 지난달 24일 확진된 1618번(연제구)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1618번이 근무한 연산동의 한 보험 관련 사무실 연관 확진자는 직원 10명과 접촉자 2명 등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1951번(사상구)과 1952번(동래구), 1954번(북구), 1958번(수영구), 1963번(동래구)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1914번(사상구)의 가족이며, 1959번(기장군), 1960번(동래구), 1961번(동래구), 1962(동래구) 역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1912번(부산진구)의 가족이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접촉자 등이다. 1942번(사상구)과 1945번(수영구), 1955번(부산진구), 1956번(부산진구)은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추가 확진에 따라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1,964명으로 늘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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