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대명건설을 대표사로 하는 ‘울산관광발전곤돌라’를 선정했다. 이 회사가 제시한 사업내용은 총 545억원을 투입해 케이블카 1.5㎞, 집라인 0.94㎞, 상·하부 정류장 등을 설치하는 것이다. 케이블카 연장이 기존 제안보다 240m 길어져 수려한 대왕암공원과 바다 풍경을 더 오래 즐기도록 한 것이 변경된 내용이다. 시는 내년 3월에 구체적인 사업 시행 조건 등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도시관리계획 결정과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2022년 공사를 시작해 2023년 케이블카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