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선교단체 관련 코로나19 3명 추가…누적 134명

상주 BTJ열방센터 → 인터콥 울산지부 → 교회(모임) 17곳 전파

확진자 25명 모 교회 문화공간 모임, 역학조사에서 인터콥 관련자 나타나 재분류

인터콥 울산지부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경로. 3일 오전까지 집계한 것으로 3명이 더 추가됐다./도식도=울산시인터콥 울산지부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경로. 3일 오전까지 집계한 것으로 3명이 더 추가됐다./도식도=울산시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됐다. 이 중 3명은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관련자다.

울산시는 3일 오후 2시 기준 5명(울산 741~745번)이 코라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울산 741~743번은 선교단체 인터콥 관련자다. 2명 중 1명은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며, 나머지 1명은 증상 발현으로 스스로 검사를 받았다 양성 판정이 나왔다.


울산시는 이들이 자택을 방역했으며, 추가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상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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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또 기존 확진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통해 교회 모임 1곳을 인터콥 관련 단체로 재분류했다. 지난 12월 21일 양성 판정을 받은 중구 거주 50대(울산 567번) 확진자는 당시 딸의 접촉자(울산 542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역학조사를 통해 울산 567번을 인터콥 울산지부로 재분류했다. 울산 567번이 접촉한 A교회 문화공간 관련 확진자는 모두 25명이다.

이에 따라 인터콥 울산지부 관련 교회(모임)는 모두 17곳으로 늘었고, 관련 확진자도 전날 106명에서 재분류된 25명과 3일 추가된 3명을 더해 134명으로 재산정됐다.

인터콥은 교파와 무관한 선교단체로 여러 교회 소속 신자가 모인 곳이다. 울산에서는 지난 11월 27~28일 상주 BTJ열방센터에서 열린 행사에 참가한 이들 중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연쇄 감염으로 퍼지고 있다. BTJ열방센터를 방문했다 감염된 누군가가 인터콥 울산지부 행사에 참석해 코로나19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콥 울산지부는 또 12월 19일 제2 울산교회를 대관해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인터콥은 초등부를 대상으로 캠프를 진행했고, 참석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어 인터콥 울산지부 감염자가 각자 교회에 다니면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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