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백화점 신년 정기 세일 사라졌다…"코로나19에 집객 행사 부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난 거리두기 강화로 매년 1월 초 진행했던 백화점 신년 세일이 사라졌다.

4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 3사는 1월 예정됐던 백화점 전체 차원의 정기 세일을 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말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백화점 3사에 공문을 보내 사람이 모이는 집객 행사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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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백화점들은 올해 처음으로 신년 정기 세일을 하지 않기도 결정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에 입점한 브랜드들이 자체적인 재고 소진 행사는 진행하고 있지만 백화점 전체 정기 세일은 안 한다"며 "대규모 집객 행사를 할 분위기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전사 차원의 정기 세일이 불가능해지자 백화점들은 오프라인 행사 대신 온라인으로 가을 겨울철 시즌 오프 행사를 열었다. 롯데백화점은 17일까지 롯데온 내 롯데백화점몰에서 가을 겨울철 상품을 20∼30% 할인 판매한다. 백화점 정기세일 때 구매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줬던 행사는 구매액에 따라 최대 7% 상당 엘포인트를 주는 식으로 바뀌었다.

추대식 롯데백화점 e커머스 부문장은 “비대면 채널인 롯데백화점 온라인몰 행사를 다양화해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parkmj@sedaily.com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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