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부모가족 양육 지원 나서는 부산시

올 상반기 부산시 한부모가족지원사업단 운영

양육비 이행신청, 면접교섭, 부모교육 등 수행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도 서비스 지원 협약

부산시가 한부모가족지원사업단 등을 통해 한부모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극 나선다.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가 한부모가족지원사업단 등을 통해 한부모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극 나선다.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극 나선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한부모가족지원사업단을 설치한다. 한부모가족에 대한 기존 행정이 저소득 가정에 집중되면서 대다수 한부모가정에 대한 지원체계가 빈약한 점을 보완하려는 취지에서다.

지원사업단은 시 건강가정지원센터 내 별도 전담조직으로 설치되며 한부모가족 양육비 이행신청부터 면접교섭 여부·방법·시간·장소 등 중재, 이혼 후 분노 조절 교육, 경제·양육·취업 등 관련 정보 제공 등 맞춤형 서비스 지원업무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시는 6일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한부모가족의 안정적인 양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양육비 이행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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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에 따라 양측은 양육비 이행지원과 면접교섭 등 한부모가족 지원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위한 인력과 교육 진행 등 전문적인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양육비 채무 이행 여부는 아동의 생존권, 건강하게 성장할 권리 등와 직결되지만 여전히 많은 한부모가족이 양육비를 제 때에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양육비이행관리원이 설치된 곳은 전국 통틀어 서울 한 곳뿐이어서 부산지역 한부모가족이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가족의 경제적 부담 완화 및 자립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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