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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쳐나는 마스크 포장재 폐기물.. ‘마스크용 친환경 재활용성 항균 코팅종이 포장재’ 등장

방수성, 열접착성, 경제성, 항균 기능까지 갖춰

코로나19 시대 필수품인 마스크로 인해 환경오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 번 쓰고 버려지는 마스크는 물론 마스크 포장재로 인한 쓰레기 대란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상반기 생활 폐기물 발생량은 5349톤으로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특히 플라스틱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5.6%나 늘어난 848톤이었다. 지난 11개월 동안 마스크 국내생산량이 약 70억개에 달한 것을 보면 어마어마한 양의 폐기물이 발생한 셈이다.







마스크용 플라스틱 포장재는 폴리에틸렌 필름, Al 증착 PET 필름 및 PET 필름의 합지품이 대부분이며 재활용이 불가능해 전량 소각해야 한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이며, 지구온난화를 불러오는 원인이 된다. 정부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줄이는 '탄소중립'을 선언한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도 요구되고 있다.


이에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 ㈜애니켐(대표 이옥란)은 국내최초로 마스크용 친환경 재활용성 항균 코팅종이 포장재를 개발하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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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켐은 얇고 질긴 고급 종이에 특수 무기입자 충진 고분자복합체를 초박막으로 압출코팅해 마스크용 친환경 재활용성 항균 코팅종이 포장재를 개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인 ‘재활용 수율 95% 이상 친환경 지류 포장재 개발’의 일환으로 추진되던 중 개발되어, 현재 관련 특허만 3건 등록되었고 최근 1건을 추가 출원했다.

애니켐의 마스크용 포장재는 세계적인 국제공인기관인 미국 UL의 UL2485(코팅종이의 펄프회수성 평가 표준)를 통해 거의 100% 회수가 가능한 우수한 펄프회수성(재활용성)을 인정받았다. 더불어 방수성, 열접착성이 뛰어나며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아 경제적이다.



더불어 마스크를 위생적으로 보관하기 위해 항균기능성까지 갖췄다. 영국의 Symphony사와의 기술협력으로 항균성 및 항바이러스성을 검증받은 특수 항균제(d2p AM)를 코팅층용 고분자복합체에 극소량 첨가했다. 국내 공인시험기관 평가 결과 코팅종이 포장재의 탁월한 항균성(균제거율 99.9% 이상)도 입증받았다.

㈜애니켐 관계자는 “그린뉴딜 Post-플라스틱 자원순환의 대표적인 사례이면서 마스크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대두된 플라스틱 포장재 폐기물 문제를 말끔히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수출유망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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