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최종건 외교부 1차관, 10일 '선박 억류' 이란 방문

외교부 "실무대표단 이른 시일 내 현지 급파"

최종건 외교부 제1 차관. /연합뉴스최종건 외교부 제1 차관. /연합뉴스



이란이 항해 중이던 한국 국적 선박을 해양 오염 조사 명목으로 억류한 가운데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이번주 일요일인 10일 이란을 방문해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와 별도로 주이란 대사관의 담당 영사는 물론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을 실무반장으로 하는 실무대표단을 이른 시일 내 이란 현지로 급파하기로 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최 차관의 이란 방문은 선박 억류 사건과 별개로 오래 전부터 상호 소통을 통해 추진된 내용”이라며 “이 문제와 상관 없이 이번 일요일부터 대략 2박3일 내외의 양자 방문을 가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최 차관이 방문하게 되면 한국과 이란 간의 여러 공동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협의가 있을 것”이라며 “최근에 발생한 선박 억류 문제와 관련해서도 당연히 관련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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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변인은 또 “외교부 차원에서는 대책회의나 관계기관협의회 등은 물론, 서울과 이란 등에서의 외교 채널을 최대한 가동하면서 이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이란 대사관의 담당 영사를 이미 현지 선박 소재 지역에 급파했고 가장 이른 시일 내에 담당 지역 국장을 실무반장으로 하는 실무대표단을 이란 현지에 급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억류 과정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사실관계나 법적 문제와 관련해서는 유관기관과 협조 중”이라고 전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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