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33년만의 탈북' 윤종수씨 별세

고(故) 윤종수 씨. /연합뉴스고(故) 윤종수 씨. /연합뉴스



납북된 후 33년 만에 북한을 탈출한 어부 윤종수 씨가 지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


고인은 어선 ‘천왕호’의 선원으로 1975년 8월 동해에서 조업 중 북한에 피랍된 후 33년 만인 2008년 북한을 탈출했다. 이 과정에서 같이 탈북을 시도했던 부인과 딸은 북한 당국에 붙잡혔다. 이후 북한에 남은 딸을 구출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행방은커녕 생사조차 알 수 없어 괴로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고인의 뜻에 따라 따로 차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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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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