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2 ‘TV는 사랑을 싣고’50년 차 성우이자 늦깎이 배우인 최수민이 인생의 은인 찾기에 나섰다.
6일 방송되는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성우이자 배우 차태현의 어머니인 최수민이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최수민은 1969년 TBC 공채 성우로 데뷔해 다수의 영화, 만화 영화, 외화 더빙 목소리로 출연한 50년 차 성우다. 최근에는 드라마를 통해 인생 첫 정극 데뷔,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MC 김원희, 현주엽과 만난 최수민은 평생의 은인인 야간 학교 선생님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초등학교 졸업 후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중학교에 진학을 하지 못했던 최수민은 학업에 대한 아쉬움을 떨칠 수 없어 낮에는 공장에 나가 일을 했고, 그곳에서 번 돈으로 야간 학교를 다녔다고 전했다.
하지만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돈이 또 다시 발목을 잡았다고 한다. 최수민은 당시 열 달치 월급에 해당하는 거금 만원(만환)에 달하는 입학금을 낼 돈이 없어 고민에 빠졌고, 이를 짐작한 선생님이 아무런 대가 없이 돈을 내어 주셨다고 밝혔다.
최수민이 “지금의 나를 있게 만드신 것”이라고 말할 만큼 고마운 인생의 은사와 긴 세월을 돌아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KBS2 ‘TV는 사랑을 싣고’ 최수민 편은 6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