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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자산관리회사 전 회장, 3,000억원 수뢰 혐의로 사형선고

중국 최대 자산관리회사인 화룽자산관리의 라이샤오민 당시 회장이 지난 2016년 7월 5일 홍콩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라이 전 회장은 3,000억원에 이르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5일 사형을 선고받았다. /블룸버그 자료사진중국 최대 자산관리회사인 화룽자산관리의 라이샤오민 당시 회장이 지난 2016년 7월 5일 홍콩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라이 전 회장은 3,000억원에 이르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5일 사형을 선고받았다. /블룸버그 자료사진



중국 최대 자산관리회사의 전 회장이 3,00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중국중앙방송(CCTV)은 5일 톈진시 제2중급인민법원이 화룽자산관리 전 회장인 라이샤오민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라이 전 회장은 뇌물 수수와 중혼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됐다.


법원에 따르면 그가 2008∼2018년 받은 뇌물은 17억8,800만위안(약 3,000억원)에 이른다. 건당 뇌물 액수가 각각 2억위안, 4억위안, 6억위안이 넘는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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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은 라이 전 회장의 개인재산은 전부 몰수 처분했다.

라이 전 회장은 2018년 중국 공산당 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로부터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사임했으며 이후 자택에서 무게 3t에 달하는 2억7,000만위안(약 440억원)의 현금 뭉치가 발견되기도 했다.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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