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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3차 유행 후 첫 감소세…향후 확진자 더 줄어들 것"

국내 확진자 672명, 1개월 만에 700명 이하

절기상 소한인 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서울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연합뉴스절기상 소한인 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서울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새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차 유행'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고 평가하며, 향후 확진자 발생이 더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금일 국내 환자 발생은 672명으로 화요일 집계로는 거의 1개월 만에 700명 이하의 발생을 보였다"며 "이전까지는 지난해 12월 8일(화요일)이 562명으로 가장 낮은 수치였다"고 전했다. 이어 "2021년 첫 주 발생에 대해 말씀드리면 3차 유행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감소 추세를 보였고, 지난주 감염 재생산지수는 1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감염 재생산지수가 1 아래로 낮아지면 확진자 발생이 억제된다. 이 단장은 "재생산지수는 주간 또는 일간으로 나누는데, (지난주 지수는) 많이 떨어졌을 경우 0.93에서 1 정도 사이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환자 발생이 감소추세라고 언급한 배경에 대해 "환자 발생 숫자가 처음으로 700명 이하로 유의하게 감소했고, 그다음에 감소추세가 며칠간 지속됐다"며 "무엇보다 주간 재생산지수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근거"라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환자 발생은 여러 가지 변수가 있고, 특히 돌발적인 집단발생이 있기에 정확한 예측은 어려울 수 있다"며 "그러나 지난주까지 일평균 900∼1,000명대의 (확진자) 발생을 보였지만,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이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전망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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