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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 확진 후 사망률 1% 이르렀다…12월 한달 간 사망자 114명 급증

서울시 6일 0시 기준 코로나 사망자 누적 207명

전날 기준 병상가동률은 수도권 74.6%, 서울 73.4%

절기상 소한인 5일 오후 서울 동작구보건소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절기상 소한인 5일 오후 서울 동작구보건소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후 사망률이 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사이 3명 늘어 누적 207명이 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현재까지 서울의 누적 확진자 2만602명 중 207명이 숨져 사망률은 1.0%에 달했다. 서울 발생 첫 확진자가 보고된 1월 23일 이후 작년 11월까지 누적 사망자가 93명이었으나,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12월부터 한 달여간 사망자가 114명이나 폭증했다.

전날 기준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수도권 74.6%, 서울시 73.4%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208개 중 34개가 비어있다. 서울시와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36곳 총 5,071병상 중 1,804개를 사용하고 있으며, 즉시 사용 가능한 병상은 2,757개다.

서울대학교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병상을 16개 추가해 총 48개로 확대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새로 신설된 재난병동 내부. 16개 병상이 설치됐으며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연합뉴스서울대학교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병상을 16개 추가해 총 48개로 확대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새로 신설된 재난병동 내부. 16개 병상이 설치됐으며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64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199명보다 65명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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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는 동부구치소에서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 66명은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이를 반영하면 전날 신규 확진자는 33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1일부터 5일까지 250명→197명→329명→199명→330명을 기록하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4일 100명 선으로 내려갔다가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로 솟으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가 12월 1일 193명을 기록한 뒤 다음 날부터 이달 1일까지 내내 200명을 넘었고,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는 300명을 계속 넘어섰다.

절기상 소한인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절기상 소한인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의 하루 검사 건수는 지난달 24일 5만9,563건까지 치솟았다가 연휴 기간인 이달 1∼3일 2만건 안팎으로 줄었다. 4일에는 3만3,137건, 5일 3만3,433건으로 다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확진자 수도 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1명을 제외하고 263명이 국내 감염이었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만 5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6일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에서 격리 중인 환자는 7,966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1만2,429명이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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