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현재 코스피 시장에 형성돼 있는 순이익 전망치 133조 원을 기준으로 볼 경우 코스피가 3,5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치를 내놨다.
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주가가 설명이 안된다는 사람들은 ‘버블’이라는 단어를 꺼내겠지만 내돈(자본)에 적용되는 금리와 기회 비용 등을 따져볼 때 현재 주가는 쉽게 설명된다”며 “‘내가 이 돈을 주식 말고 다른 것을 했을 때 생길 수 있는 기회비용’ 자체가 너무 많이 줄었기에 분자(수익)은 그대로라도 분모(비용)를 낮추는 것에 주저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러 방법론을 통해 SK증권이 산출한 코스피 목표치는 3,500포인트도 충분한 설명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한 번 엄청나게 큰 위기가 지나가면 오랫동안 위기다운 위기가 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그렇기에 버블이 터질 것 같고 시스템이 붕괴될 것 같아도 베팅을 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