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선교단체 관련 코로나19 3명 추가…누적 141명

상주 BTJ열방센터 → 인터콥 울산지부 → 교회(모임) 17곳 전파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됐다. 이 중 3명은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관련자다.

울산시는 밤사이 5명(울산 752~756번)이 코라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울산 동구 거주 60대인 울산 752번은 기존 울산 748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748번은 지난달 31일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나 지난 3일 검사를 받았고 4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남구 거주 40대인 울산 753번은 경남의 확진자와 지난 1일과 2일 접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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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754~756번은 중구 거주 40대와 10대, 10세 이하 아동이다. 이들은 인터콥과 관련한 확진자로 분류된 울산 699번과 700번 가족이다. 자가격리 기간 중 증상발현으로 검사를 받았다. 인터콥 관련 울산지역 확진자는 모두 141명이 됐다.

인터콥은 교파와 무관한 선교단체로 여러 교회 소속 신자가 모인 곳이다. 울산에서는 지난해 11월 27~28일 상주 BTJ열방센터에서 열린 행사에 참가한 이들 중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연쇄 감염으로 퍼지고 있다. BTJ열방센터를 방문했다 감염된 누군가가 인터콥 울산지부 행사에 참석해 코로나19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콥 울산지부는 또 12월 19일 제2 울산교회를 대관해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인터콥은 초등부를 대상으로 캠프를 진행했고, 참석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어 인터콥 울산지부 감염자가 각자 교회에 다니면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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