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국립부산국악원 '토요신명' 34회 대장정 시작

1월9~12월11일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예지당서

매주 토요일 지역민과 국내ㆍ외 관광객의 문화적 향유를 책임지고 있는 국립부산국악원의 토요상설공연 ‘토요신명’이 올해도 어김없이 관람객을 만날 준비 중이다. 오는 9일 오후 3시 공연을 시작으로 올 한해 총 34회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토요신명은 2009년 5월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매주 토요일 여가 시간에 국악을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이 공연하는 대표 상설공연이다. 국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은 물론 외국인과 국악 애호가들까지 폭넓은 관객층의 눈높이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국내ㆍ외 관람객을 유치하며 국악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토요신명은 다양한 국악의 멋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한국의 궁중음악과 민속음악, 창작음악, 무용 등 매주 다른 주제로 프로그램을 차별화 해 관객을 맞이한다.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기악단·무용단·성악단)이 펼치는 무대로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국악의 정수를 보여준다.


올해는 국립부산국악원만의 명품 레퍼토리로 특성화해 관람객에게 우리 전통음악과 춤의 참 멋과 흥을 섬세하고 실감나게 전달하기 위해 50종목, 6가지 유형으로 나눠 진행한다. 9일 첫 무대는 대금독주 ‘청성곡’, 궁중무용 ‘아박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 꽹과리를 휘두르는 춤사위가 독특한 ‘진쇠춤’, 거문고 3중주 ‘바람의 길’, 여러 가지 놀이와 장단이 돋보이는 ‘웃다리 판굿’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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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이 공연하는 대표 상설공연인 토요상설이 오는 9일 오후 3시 공연을 시작으로 올 한해 34차례에 걸쳐 선보인다./사진제공=국립부산국악원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이 공연하는 대표 상설공연인 토요상설이 오는 9일 오후 3시 공연을 시작으로 올 한해 34차례에 걸쳐 선보인다./사진제공=국립부산국악원



국악이 어려워 다가가기 힘들었다면 국립부산국악원의 토요상설을 찾으면 쉬운 국악을 만날 수 있다. 생소한 작품도 국립부산국악원 단원의 해설과 모니터를 통한 친근한 설명으로 관람객의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또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ㆍ무용단ㆍ성악단ㆍ연희부 정기공연’ 등을 토요일 오후 3시에 만날 수 있다.

특히 2021년 토요신명은 토요일 오프라인 공연과 더불어 온라인 ‘유튜브’를 통해 내주 수요일 오후 3시에 공연실황을 중계한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외부활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온라인을 통한 공연실황영상으로 국민들과 적극 소통하고자 한다.

공연관람은 취학아동 이상으로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예약 및 전화 예약이 가능하다. 장애인(동반1인), 경로우대자(동반1인), 국가유공자(동반1인), 문화누리카드 소지자 등은 50% 할인혜택을 받으며, 24세 이하 청소년 또는 대학교 학생증 소지자, 예술인패스 소지자, 병역이행명문가(동반1인) 등은 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다자녀카드 소지자, 산모카드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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