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하이닉스, 사회적 가치 극대화 로드맵 발표

최태원 회장 화두 ‘새로운 기업가 정신’ 구체화

환경·동반성장·사회안전망·기업문화 달성 목표 공표




SK하이닉스가 7일 사회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중장기 추진 계획인 ‘SV 2030’ 로드맵을 발표했다.

환경, 동반성장, 사회 안전망, 기업문화 등 4대 사회적 가치 창출 분야를 정하고 각각 오는 2030년까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구체화한 것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21년 신년사에서 “사회와 공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최 회장이 강조한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향후 10년간의 사회적 가치 창출 중장기 목표를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로드맵은 환경 분야의 ‘그린 2030’, 공급망 동반성장 분야의 ‘어드밴스 투게더’, 사회적 역할 수행의 ‘사회 안전망’, 구성원 육성과 다양성·포용성에 기반한 문화를 포괄하는 ‘기업문화’ 총 4개의 영역으로 구체화됐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최근 SK 관계사들과 함께 국내 기업 최초로 가입한 RE100(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의 단계별 이행 계획도 이번 선언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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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분야에서는 2050년까지 RE100 완수, 탄소 순 배출 제로, 대기오염물질 추가 배출 제로, 폐기물 매립 제로 골드 등급 달성, 수자원 절감량 300% 확대 등 친환경 반도체 제조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동반성장과 관련해 SK하이닉스는 협력회사 대상 기술 협력 누적 투자 3조원 달성,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에 조성되는 상생 인프라인 ‘위두테크 센터’ 참여 협력사 전체의 매출 증대 등을 추진한다.

사회 안전망은 비상 상황에서 기업이 수행해야 할 역할 체계를 만들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별도의 기금도 조성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또 기업 경영의 목적을 구성원 행복에 두고 구성원의 자기 계발 시간 확대와 다양성·포용성 기업문화 정착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신설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위원회를 통해 분기 단위로 ‘SV 2030’ 진행 과정의 이슈들을 도출하고 각각의 대응 방안을 준비할 계획이다. 또 지속경영보고서 등을 통해 매년 진척 수준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며 각계 각층의 목소리를 듣고 실행 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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