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원장은 7일 “코로나19의 3차 위기가 정점을 찍고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5일 코로나19 감염증 감염재생지수가 1.0 이하로 떨어졌다. 3차 유행 이후 처음 확인된 감소 추세”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아직 확실하게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말씀드리기 이르다”면서도 “국민 모두가 함께 방역에 적극 협조하고 고통 분담에 나서준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병상 여력도 상당히 회복됐다. 지난 6일 기준 집에서 하루 이상 대기한 환자가 사흘째 없었고, 중환자 병상도 전국에 177개 남아있다”며 “앞으로 2주가 코로나 3차 유행 막을 골든타임이다. 올해 안에 코로나19가 종식되려면 1월 안에는 유행을 확실히 꺾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2월에는 백신과 치료제를 통한 공격적 방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 시작이 예정됐다. 전체적인 시간표로 보면 접종을 시작한 것과 비슷하거나 더 빠른 시기에 집단 면역 형성이 예상된다”며 “방역당국은 해외 백신들의 긴급사용승인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식약처 심사로 신속한 승인이 이뤄지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콜드체인 등 백신 유통 관리체계에 대한 집중 점검도 필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선 접종대상과 접종 방식에 대한 로드맵이 사전에 마련돼야 한다”며 “한국은 곧 진단키트·치료제·백신 3종을 함께 구비해 가장 먼저 코로나19에서 탈출한 나라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