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 엠 우먼’이 오는 14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문은주 감독의 남다른 한국 사랑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 엠 우먼’은 빌보드와 그래미를 접수한 시대의 디바이자 세대의 아이콘 헬렌 레디, 용기있게 세상의 판을 바꾼 그녀가 여자들에게 외치는 대담하고 아름다운 인생 무대를 담은 영화다.
작품은 한국에서 태어나 5살에 호주로 이민, 호주와 미국을 오가며 활약 중인 문은주 감독이 연출을 맡아 영화 팬들의 궁금증을 더한다. 문은주 감독은 “음악은 진정 우리를 하나로 연결해주는 전 세계적인 언어인 것 같다”며 “세대를 초월한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동받았다”고 지난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당시의 감회를 전한다.
문은주 감독의 남다른 한국 사랑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한국의 문화가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며 “지난해 영화 ‘기생충’ 오스카 파티에 참석했는데 봉준호 감독과 제작진을 향한 분위기가 열광적이었다. 대단한 업적이고,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자랑스러웠다”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기생충’을 계기로 더 많은 한국 이야기가 소개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한국과 관련된 영화를 만들 예정인데, 송강호 배우와 함께 일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계 문은주 감독 영화 ‘아이 엠 우먼’은 오는 1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