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식 초고수는 지금]SK·한화솔루션·인트론바이오 매매 활발

[미래에셋대우 엠클럽 집계]

수소 투자 나선 SK 관심 집중

블루웨이브에 한화솔루션 눈길

인트론·현대약품 등도 관심




미래에셋대우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은 7일 오전 11시까지 SK그룹의 지주회사 SK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 고수들이 그 다음으로 많이 매수한 종목은 인트론바이오(048530), 세방전지(004490), 삼천당제약(000250), 현대약품(004310), 녹십자랩셀(144510) 순으로 나타냈다.

이날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은 오전 11시까지 SK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글로벌 투자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SK가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는 지난 2019년 국내 시가총액 상위 기업 기준으로 온실가스 감소 상위 10개 기업에 들어갈 정도로 재무적·환경적 요소를 갖추고 있고 여기에 우수한 기업 지배 구조를 보유한 점 등이 결국 기업 가치에 반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SK는 수소 관련 기술을 보유한 미국 플러그파워의 지분 9.9%를 확보해 최대 주주로 올라선다고 밝혔다.


주식 초고수들이 그 다음으로 많이 산 종목은 인트론바이오, 세방전지, 삼천당제약, 현대약품, 녹십자랩셀이다. 전일 세방전지는 자회사 세방리튬배터리가 광주광역시와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 설립과 관련된 투자 협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호재가 돼 8.78% 상승 마감한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6%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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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고수익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마찬가지로 SK였다. 뒤를 이어 한화솔루션, 아미노로직스(074430), 삼천당제약, 젬백스(082270) 등을 많이 매도했다. 전일 미국에서 상원의원까지 민주당이 장악하는 ‘블루 웨이브’가 현실화되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강조해 온 친환경 정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태양광 에너지 관련주인 한화솔루션은 이날 오전 5% 급등세를 기록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 거래일에 고수익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로 집계됐다. 이외 피플바이오(304840), 압타바이오(293780), DB하이텍(000990), SK이노베이션(096770) 순서로 많이 매수했다.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였으며 피플바이오, 삼성전자, 압타바이오, 녹십자랩셀도 많이 팔았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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