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회계 법인인 삼일회계법인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 엠블럼과 슬로건 ‘Beyond the Best’를 발표했다. 엠블럼에는 숫자 50과 글로벌 네트워크 PwC(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의 브랜드 색상, 무한대 기호를 연계해 지속 가능성과 성장의 의미를 담았다.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1971년 라이부란 회계 법인으로 설립돼 1977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올해를 기업 시민으로 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성을 높여가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회계 법인 최초로 ‘탄소 제로(Net Zero)’ 이행을 선언하고 오는 2030년까지 매년 탄소 배출량을 전년 대비 4.3%씩 감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법인 차량을 점진적으로 하이브리드 차량 및 전기차 등으로 교체해나가고 업무용 이동 거리를 줄이기 위해 지역별 위성 오피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2022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 목표 이행을 위해 노력하면서 업무 프로세스의 디지털화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우리 사회의 분야별 ‘회계 역량 지수’ 개선도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창립 50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공익 법인 회계 시스템 STARS(스타스)를 개발해 100여 개 공익 법인에 무료로 배포했다. 앞으로 청소년 대상의 회계 교육 콘텐츠, 기업을 위한 내부회계관리제도 교육 콘텐츠 등을 제작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해 다양한 계층의 회계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윤훈수(사진) 삼일회계법인 대표이사는 “국내 회계 법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삼일’이라는 단일 법인으로 50년을 이어왔다는 것은 참으로 뜻깊은 일”이라며 “삼일의 새로운 50년을 위해 우리의 업무 변화와 프로세스 혁신이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어내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삼일회계법인은 올 한 해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의 내용을 소개하고 진행 경과를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