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최근 입국한 주한미군 42명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 581명

미국 현지서 사전검사 제대로 안된 듯

경기도 평택의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입자를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주한미군경기도 평택의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입자를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주한미군



최근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 등 42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일 주한미군 사령부에 따르면 확진자들은 지난해 12월 28일에서 이달 8일 사이 미국 정부 전세기 또는 민간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에 도착했다.


신규 확진자 42명 가운데 35명은 도착 직후 받은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미국 현지 출발 전 코로나19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나머지 7명은 격리 중 또는 격리 해제 전 받은 추가 검사에서 확진됐다.



확진자들은 평택·오산·군산 미군기지 내 격리 치료시설로 이송됐다. 이로써 주한미군 누적 확진자는 581명으로 늘었으며, 지난 4일을 기점으로 한국군 누적 확진자를 넘어선 상태다. 11일 오전 10시 기준 한국군 누적 확진자는 522명이다.

한편 주한미군은 8일부터 한국 방역 당국이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유전자 증폭(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를 적용함에 따라 장병과 미군 가족 등에게도 한국행에 앞서 음성확인서를 지참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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