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범수 아나운서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13일 방송되는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손범수가 출연해 ‘가요 톱텐’이 방송되던 90년대로 시청자들을 인도한다. 손범수는 기본 시청률 15%를 기록했던 음악 방송 황금기 시절 일화부터 사고담까지 깨알 비화를 공개할 예정이다. 추억을 소환할 온라인 탑골 공원 원조 요정의 등장이 예고돼 기대를 높인다.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음악 방송 MC 손범수, 전진, 솔비, SF9 찬희와 함께하는 ‘가요 MC 톱텐’ 특집으로 꾸며진다. MC 4인방과 ‘가요 MC 톱텐’이 한자리에 모여 추억을 소환하며 생방송 실수담까지 모두 이야기 할 예정이다. 스페셜 MC로 탁재훈이 함께해 웃음을 더한다. 손범수가 진행자로 활약한 ‘가요 톱텐’은 가수 지망생들의 꿈의 무대이자, 가수들에겐 인기의 척도를 평가하는 기준이었다. 전진 역시 “‘가요 톱텐’을 보고 꿈을 키웠다”고 고백했을 정도.
‘가요 톱텐’을 5년 이끈 손범수는 “’가요 톱텐’ 톱 10에 들면 대단한 영광으로 알았다. 기본(시청률)이 15%였다”며 우편 엽서 투표로 진행된 아날로그식 순위 집계 방법부터 여전히 회자되는 전설의 ‘가요 톱텐’ 방송사고 비화를 들려줘 관심이 집중됐다. 전진, 솔비, SF9 찬희 역시 음악방송 MC로 활약하며 출연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그중 전진은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컴백했지만, 돌발행동 때문에 당시 소속사 SM 이수만 대표에게 실망을 안긴 일화를 고백한다. 전진은 “영화 ‘무간도’ 캐스팅 얘기가 있었는데 무산됐다”고 털어놔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손범수는 요즘 음악방송 MC처럼 네임택이 붙은 마이크를 들고 현재 MBC ‘쇼! 음악 중심’ MC인 찬희와 깜짝 호흡을 맞춘다. 추억을 소환하는 손범수의 목소리와 함께 ‘가요톱텐’에서 90년대 활약했던 깜짝 게스트가 무대 위에 등장한다. 손범수와 함께 추억을 소환할 깜짝 인물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손범수는 퀴즈쇼에서 MC 호흡을 맞췄던 인연인 가수 아이유에게 전화가 걸려올 때면 식은땀이 나는 이유를 들려준다. 특히 손범수는 “아나운서도 그런 친구가 없는데..”라며 아이유의 프로 의식에 감탄했던 이유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손범수, 전진, 솔비, SF9 찬희와 함께하는 MBC ‘라디오스타’는 오는 13일 평소보다 10분 빠른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