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혁 연구원은 “택배업계는 작년부터 택배운수업 종사자 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진 역시 택배 물류인력을 증원하고 처우개선을 위한 방안들을 마련해 추가적 비용을 투입하고 있지만 처우개선만큼 단가인상 필요성에 대한 부분도 사회적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1년 택배산업 전반적으로 구조적인 단가인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서 “이를 통해 증가하는 비용 대부분이 커버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비용증가 우려보다 구조적인 택배단가 인상가능성에 주목해 택배주에 접근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한진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작년 4분기 한진의 잠정 매출액은 6,015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택배사업부 실적이 부진했던 점이 주요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