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청렴도시 부산’ 실현…부산 시민감사관 공개 모집

21일까지 만 18세 이상 30명 모집

무보수 명예직, 위법 부당 행정사항 등 제보


부산시는 시민의 시정 참여를 확대하고 감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성과 자질을 겸비한 '제13기 부산광역시 시민감사관'을 오는 21일까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공개모집 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시 시민감사관 제도는 '감사행정의 청렴, 투명성 강화'를 위해 1997년 도입됐다. 그동안 시민 생활의 불편사항과 지역 현안 제보 등을 통해 공직비리 정화활동과 감사행정의 주민 참여기회를 확대해왔다.



시민감사관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2년 동안 감사모니터로 활동한다. 주요 역할은 시민불편·불만사항 제보, 시정문제점 등에 대한 개선 건의, 공무원의 비위사실 및 불친절 행위에 대한 제보 등이다.

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인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으로, 부패척결에 대한 사명감·정의감 및 고발정신이 투철한 자, 전문분야(행정·복지·세무·회계·도시계획·토목·건축 등)의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 등이다.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부산시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우편(부산시 조사담당관) 또는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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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자체 선발기준 등 심사를 거쳐 선발된 신청자에 대해 1월 말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감사관은 시정에 직접 참여해 시정의 불편?부당한 사항을 바로잡아 감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제도이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시민감사관의 제보사항들을 적극 수렴해 감사활동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열린 감사로 신뢰받는 부산을 만들 것”이라 말했다.

시민감사관은 현재 49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공개모집은 임기 만료에 따른 신규 모집이다. 시민감사관들은 2018년 639건, 2019년 581건, 2020년 451건으로 3년 동안 총 1,671건을 제보해 시정발전 및 시민불편사항 해소에 이바지했다.




부산=조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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