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에서도 '상표띠 없는' 친환경 생수병 생산

울산시 - 삼정샘물 - 우보테크 등 협약 체결

삼정샘물 스파클 제품 이달부터 적용

상표띠가 없는 먹는샘물 제품. /사진제공=울산시상표띠가 없는 먹는샘물 제품.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에서도 상표띠 없는 친환경 생수병이 생산된다.

울산시는 삼정샘물, 우보테크와 상표띠 없는 먹는샘물 생산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정샘물은 울주군 두서면 옥동길에 위치한 사업장에서 먹는샘물 제품 ‘스파클’을 생산하고 있다. 삼정샘물은 오는 15일부터 스파클 2ℓ 제품부터 상표띠가 없는 친환경 생수병을 적용하고 향후 전체 생산 제품에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정샘물에서는 이번 용기개선과 별개로 지난해부터 자사몰 등을 통한 생수 구입 시 빈병을 회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기사



우보테크는 울주군 상북면 석남로에서 ‘얼음골 샘물’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기존 용기 재고량 소진 후 개선 용기를 도입해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상표띠가 없는 먹는샘물은 소포장 묶음 제품에 한해 용기 표면에 부착하던 상표띠를 없애고 소포장 묶음에 필수 표기사항을 표기한 제품으로 생산단계에서부터 재활용이 쉽도록 개선한 제품이다.

울산시는 이번 먹는샘물 용기 개선으로 페트병 상표띠에 쓰이는 플라스틱을 연간 약 26톤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소각 처리시 연간 온실가스 71톤의 감축 효과가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생산단계에서부터 불필요한 포장재의 사용을 줄여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자원의 재활용까지 생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면서 “소비자로 하여금 생활 속의 작은 실천으로 자원 재활용에 동참할 수 있다는 의식을 심어주고 자원의 선순환을 이끌어 내어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장지승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