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다채로운 삶의 경험을 지닌 출연진들과 겨울 방학 맞이 사람 여행을 떠난다.
13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89회에서는 ‘겨울 방학 탐구생활’ 편이 펼쳐진다. 음식 다큐멘터리 이욱정 PD, 소설가 정세랑, 조선 시대 직업을 연구하는 강문종 교수, 배우 배두나, 참전용사 사진작가 라미가 유퀴저로 출연해 풍성한 인생 이야기 전달을 예고한다.
요리를 통해 인류를 들여다보는 이욱정 PD는 국내 음식 다큐멘터리 개척자로 손꼽힌다. ‘누들로드’, ‘요리인류’ 등 다수의 음식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며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 그는 음식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 프랑스 유명 요리 학교로 유학을 떠난 배경, 최근 준비 중인 새로운 프로젝트를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면’ 마니아 자기님의 면 맛집 추천과 맛집 구별 꿀팁도 전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밀레니엄 세대가 사랑하는 작가’로 불리는 정세랑 작가는 반전 면모로 눈길을 끈다. 무한한 상상력으로 작품 속 ‘괴물’을 만들어내는 그는 의외의 새 관찰 취미를 밝혀 놀라움을 안긴다고.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를 새에 비유하는가 하면, 남다른 입담으로 일상형 개그를 선보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평범한 일상에서 특별함을 뽑아내는 글쓰기 비결도 공개해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조선 시대 보통 사람들의 밥벌이를 탐구하는 강문종 교수와의 토크도 이어진다. 일명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를 책임진 웨딩 플래너부터 억대 연봉의 부동산 중개업자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조선 시대 평민들의 직업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 수많은 직업을 막힘 없이 술술 풀어낸 자기님과 조세호의 주거니 받거니 허세 배틀에 유재석은 “노(NO) 케미, 유(有) 재미”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봉준호, 워쇼스키 등 세계적인 영화감독들의 러브콜을 받는 배우 배두나도 ‘유 퀴즈’를 찾는다. 천상 배우로서의 배두나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일상 속 배두나를 진솔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동갑내기 절친 배우 공유가 붙여준 별명을 소개해 웃음을 안긴 그는 대세 감독들의 작업 스타일, 촬영장 에피소드, 배우로서의 연기 열정 또한 생생하게 밝힌다. ‘유 퀴즈’를 챙겨보는 애청자 자기님과 큰 자기, 아기자기의 찰떡 호흡 또한 기대감을 모은다.
전 세계 한국전쟁 참전용사 1,400명을 기록한 사진작가 라미는 특별한 일상을 공유한다. 사비를 써가며 무려 22개국을 방문해 참전용사들을 촬영하고 있는 그가 작업을 시작한 이유, 사진 한 장 한 장에 담긴 사연을 덤덤하게 전한다. 우리가 몰랐던 영웅들의 한국전쟁 이야기와 이를 기록하는 자기님의 헌신과 수고가 안방극장에 잔잔한 울림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