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문화예술인 긴급생계 지원금 지급…정부 3차 재난지원금 연계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 활동증명 유효한자

직장 건강보험 가입자는 제외


부산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2021 부산 문화예술인 긴급생계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른 정부 3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연계한 ‘부산형 재난지원금’으로, 부산시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1인당 50만 원씩 총 20억 원의 규모로 형성됐다. 부산시는 지난해에도 총 2,347명의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각 50만 원씩 총 12억여 원의 긴급 생계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지원대상은 주민등록상 부산시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 활동증명이 유효한 자로, 직장 건강보험 가입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이 아닌 전문예술단체 소속 직장 가입자는 포함된다. 또 정부 재난지원금 지원 여부와 상관없이 지급요건 충족 시에는 지원할 수 있어, 지난해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던 고용안정지원금 수령자(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도 혜택을 볼 수 있다.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접수 기간은 15일부터 22일까지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접수를 원칙으로 하나 부득이한 경우(만 65세 이상 고령자, PC 및 모바일 사용 취약자 등)에만 부산문화재단 예술인복지지원센터에서 방문 신청을 받는다. 지원금 지급은 본인 명의의 통장으로 설 연휴 전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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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관계자는 “정부 지원 정책 외 추가적인 생계지원금이 문화예술인들에게 새해 새로운 희망과 위안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해에도 지역 내 민간 소극장 운영비 지원으로 총 18개 단체에 1억6,700만 원을, 온라인미디어를 활용한 예술 창작활동 및 제작 지원으로 총 179개 단체에 7억4,200만 원을 지급했으며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 사업을 통해 17개 프로젝트, 183개 작품에 609명이 참여하는 일자리를 제공했다.




부산=조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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