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틱톡, 만 16세 미만에게는 친구만 댓글 가능..."영상 다운로드는 금지"

틱톡, 청소년 안전 보호정책 강화한다

16세 미만 이용자 기본 설정 '비공개'로 전환

성인 이용자로부터의 보호 강화 취지

틱톡 로고 /사진제공=틱톩틱톡 로고 /사진제공=틱톩



앞으로 만 16세가 안 된 틱톡 이용자의 영상에는 친구만 댓글을 달 수 있다. 또 계정의 기본 설정은 ‘비공개’로 전환된다.


14일 틱톡이 청소년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안전 정책을 강화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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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만 16세 미만의 틱톡 이용자의 경우 계정의 기본 설정은 ‘비공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비공개 계정의 영상은 계정 소유자가 팔로우를 승인한 이들만 시청할 수 있다. 다른 사용자의 피드에 계정 및 콘텐츠가 보이도록 허용하는 기능인 ‘내 계정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도 만 16세 미만 사용자에 대해서는 비활성화로 기본 설정된다. 이용자가 원하는 경우 공개 계정으로 전환하거나 추천 기능 활성화도 할 수 있다.

댓글 정책도 강화된다. 만 16세 미만 사용자의 경우 ‘내 동영상에 댓글을 달 수 있는 사람’은 친구로만 제한된다. 이 경우 사용자와 서로 팔로잉하고 있는 다른 사용자만이 댓글을 남길 수 있다. 만 16세 미만 사용자는 댓글 기능을 금지하는 것도 할 수 있다. 다만 누구나 자신의 영상에 댓글을 달 수 있게 하는 건 만 16세 이상 사용자부터 가능하다.

또 청소년이 올리는 영상 악용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도 내놨다. 다른 이들의 영상을 활용해 새로운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인 ‘듀엣’이나 ‘이어찍기’의 경우 만 16세 미만 사용자의 영상은 사용이 불가능하다. 만 16∼17세 사용자의 영상은 기본 설정을 유지할 시 서로 팔로우하는 사용자에게만 듀엣과 이어찍기 기능이 허용되나 사용자가 기능 허용 범위를 ‘모두’ 또는 ‘나만’으로 변경할 수 있다. 또한 만 16세 미만 사용자의 영상은 다운로드를 금지하고 만 16∼17세 사용자의 영상 또한 다운로드 기능이 ‘끔’으로 돼 있어 영상 악용을 방지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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