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동향

변창흠 "집 마련 걱정없어질 것"…경기 집값 역대 최고 올라

<KB국민은행 주간KB주택시장동향>

경기도 아파트값 0.65% 상승

2008년 이래 최고 상승

경기도 북부 지역이 주도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연합뉴스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연합뉴스




경기도 아파트값이 주간 단위로 역대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부터 ‘패닉 바잉’ 양상이 나타나며 서울 외곽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데 이어 그 불똥이 경기 외곽 지역까지 퍼진 것이다. 그간 소외됐던 고양·의정부 등 경기 북부 지역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올랐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주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 11일 기준 0.65% 상승해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08년 4월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주 상승률(0.49%)보다도 오름폭이 가팔라졌다. 고양 일산동구가 2.66%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고양 덕양구(1.62%) △의정부(1.22%) △시흥(1.19%) △남양주(1.16%) 등 경기 북부 지역이 상승률을 견인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0.38% 올라 지난주 상승률(0.39%)보다는 소폭 줄어들었다. 노원구(0.71%), 성북구(0.6%), 동작구(0.54%), 서초구(0.53%), 강서구(0.52%)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 인천(0.24%)은 연수구(0.57%), 서구(0.22%), 부평구(0.21%) 등 상승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36%)는 이번 주에도 대전(0.41%), 대구(0.41%), 광주(0.36%), 부산(0.32%), 울산(0.30%)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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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26%를 기록했다. 수도권(0.33%)과 5개 광역시(0.20%)는 지난주 상승률보다 소폭 확대됐고, 기타 지방(0.17%)은 지난주 상승률과 같다. 서울은 전주 상승률(0.38%)보다 상승 폭이 축소된 0.30%를 기록했다. 경기(0.39%)는 전주대비 상승, 5개 광역시에서는 부산(0.29%), 울산(0.23%), 대전(0.22%), 대구(0.21%)는 상승했고, 광주(0.00%)는 보합을 보였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성북구(0.61%), 마포구(0.59%), 동작구(0.50%), 송파구(0.45%), 광진구(0.43%)의 상승이 높고, 하락 지역은 없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성남 지역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주대비 0.39% 상승을 기록했고, 인천(0.16%)도 전주대비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고양 덕양구(1.04%), 용인 수지구(0.95%), 의정부(0.94%), 성남 중원구(0.84%), 시흥(0.76%) 등이 높게 상승했고, 인천에서는 연수구(0.39%), 서구(0.25%), 부평구(0.12%) 등이 상승했다.



한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설 이전에 나올 주택 공급대책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지난 13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저는 현장에서 주택 공급에 대한 많은 고민을 했고, 실제로 많이 공급을 해봤다"며 "공급에는 매우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밝혔다. 변 장관은 "그동안 (공급이) 안되리라 생각했던 부분도 인허가 통지를 하거나 하면 가능해지고, 많은 부분이 공급되고 있다"며 "그런 안정감만 주면 국민들도 '지금 집을 안 하면 안 되겠구나' 하는 걱정은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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