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향은 400명 이하 때 검토” (종합)

거리두기 단계 현행 유지...확진자 400명 이하시 조정 검토

권 장관 "코로나19 감소 국면이지만 안심 단계 아냐"




정부가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낮추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400명 이하로 내려가면 단계 완화를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확산세가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발표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단계 하향은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2단계 기준인 400명대로 진입하면 위험도를 평가해 검토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권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은 12월 말에 정점을 지나 이제 분명한 감소 국면에 들어선 상태”라면서도 “아직 환자 감소 폭이 충분하지 않고 거리두기 2단계 기준에도 미달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강한 겨울철이 두어 달 더 남아있어 방역조치를 완화하면 재확산할 위험성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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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로 정부는 사회적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2주간 연장한다. 권 장관은 “(밤 9시는) 식사 후 2차적인 활동이 커지는 시간대”라며 “이 조치를 연장할 경우 사회적인 위험 인식이 약화하고, 만남과 이동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 2주 후 유행 상황을 재평가해 이들 조치의 유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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