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 중소기업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 융합형 전시회 참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수출기업의 해외판로 확대를 위해 융합형 8회를 포함해 18개 국제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수출상담과 오프라인 현장전시가 함께 진행되는 융합형 국제전시회를 활용한다.
실제로 이달 도쿄자동차기술박람회을 시작으로 4월 일본콘텐츠산업전시회, 7월 호치민기계박람회, 8월 라스베가스소비재전, 10월 홍콩메가쇼, 10월 광저우수출입상품교역회 등의 융합형 전시회에 40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코트라 등 해외 유관기관에서 부스임대와 장치·물류 등을 대행하고 현지 통역원이 해외전시회 현장에서 대면 상담을 진행하는 동시에 수출기업은 국내에서 실시간 온라인을 통해 바이어와 비대면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다음 달에는 대구시와 공동으로 자동차부품기계 화상전시상담회를 직접 주최해 수출시장을 확대하고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상설 온라인전시회를 마련해 연중 바이어 발굴 및 화상상담을 진행한다. 올 하반기에는 코로나19 백신접종 확대에 따라 무역 재개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뉴욕소비재전(8월), 독일자동차부품전(10월), CIS·러시아화장품박람회(10월) 등 오프라인 전시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배성길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융합형 전시회는 해외판로 개척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의 돌파구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