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우주개발도 혁신산업" ...위성株 치솟았다

美 운용사 '우주 ETF' 출시 앞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틀새 19%↑

켄코아·세트렉아이 등 줄줄이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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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개발이 새로운 혁신 산업으로 주목받으며 관련 기업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7.65%(2,750원) 오른 3만 8,7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5일부터 2거래일간 코스피지수가 4% 이상 빠지는 가운데서도 주가가 19% 올랐다. 다른 우주 항공 및 국방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항공기 제조 판매 업체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4.56%, 위성 시스템 개발 업체 쎄트렉아이는 15.98% 급등했고 항공기와 우주선·위성체·발사체 등을 모두 개발 판매하는 한국항공우주도 7.03% 올랐다.


최근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혁신 성장’에 대한 투자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자산운용사 ‘ARK’가 13일 SEC에 우주 관련 테마 ETF에 대한 승인 신청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확산된 우주산업에 대한 관심이 국내 증시로도 옮겨오고 있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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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2일 위성 개발 업체 쎄트렉아이를 인수하며 우주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 제프 베조스가 설립한 ‘블루오리진’ 등 미국의 우주산업 관련 기관 및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여서 대표적인 우주산업 관련 기업으로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혁신 산업이 주목받는 최근 증시 분위기 속 우주산업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소정 SK증권 연구원은 “우주산업은 ‘성장’과 ‘혁신’에 가장 잘 어울리는 테마”라며 “우주산업에 대한 기업들의 소식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질 시기”라고 진단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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