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는 1일 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부터는 모든 해외입국자의 입국 후 진단검사 주기를 3일 이내였던 것을 1일 이내로 단축하여 시행한다”면서 “야간이나 주말에 들어온 경우는 예외적으로 3일 이내에 검사하는 것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영국, 남아공 등에서 시작된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추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12월부터 변이 바이러스의 해외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 모든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서는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을 의무화했고 입국 후·격리해제 전 PCR 검사를 실시 중이다.
변이 바이러스 발생 국가 입국자 중 확진자에 대해서는 변이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해외유입 확진자 58명을 대상으로 전장유전체 분석을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영국 15건, 남아공 2건, 브라질 1건 등 18건에 대한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28건은 변이 바이러스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12건에 대해서는 현재 분석 중이다.
정 본부장은 “영국,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약 1.5배의 전파력이 증가됐다고 역학적인 특성 기반으로 보고가 되고 있으며,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도 전파력 증가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들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임상적인 중증도 그리고 여러 백신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도 계속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