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 간부가 민간기업인 항공우주연구산업(KAI)에서 자문료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개인적인 자문료 명목으로 4,6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산업연구원 간부 안모씨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김영수 청렴사회를 위한 공익신고센터 센터장은 “지난해 10월 공익신고센터에 공익제보가 들어왔고 지난달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건 4,600만원을 현금으로 받았다는 것”이라며 “본인이 ‘관행적으로 다른 사람들도 해온 일’이라고 말한 만큼 KAI를 제외한 다른 업체로부터 대가성 있는 금품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