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20일 비알코올 음료 ‘카스0.0(Cass 0.0)’과 관련해 일러스트레이터 ‘주노(JUNO)’와 함께 실시한 ‘스마트 초이스(Smart Choice)’ 캠페인의 최고 사연 작품을 공개했다. 작품은 딸의 등하원을 함께 해야 하는 아빠의 사연으로 육아를 하면서도 가볍게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카스 0.0과 같은 비알코올 맥주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담겼다.
오비맥주는 카스0.0의 출시를 기념/여 지난해 12월 카스0.0가 필요한 사연 응모 이벤트를 실시했다. 총 6,546 건의 응모 사연 중에서 직장 어린이 집에 다니는 딸을 둔 ‘워킹대디(직장인아빠)’의 고충을 담은 ‘봄이 아빠’가 최고의 사연으로 선정됐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더욱 힘들어진 육아와 취업 스트레스 해소, 가족 간의 원활한 소통, 술이 약한 연인이나 친구, 동료와 함께하기 위해 카스 0.0가 필요하다는 사연들이 접수됐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을 펼쳐 알코올 음용에 대한 부담 없이 맥주 본연의 풍미는 즐기고 싶을 때 비알코올 음료 카스 0.0가 현명한 선택임을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알코올 맥주가 확산세에 있지만 아직 갈길은 멀다. 현재 우리나라 대부분 술집에서는 카스 0.0과 같은 비알코올 맥주를 파는 곳이 거의 없다. 세계맥주 전문점 등 일부 매장에서만 해외 비알코올 맥주 등이 판매된다. 카스를 비롯해 국내 주류업계에선 아직 업소용 비알코올 맥주 생산을 하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비알코올 맥주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필요성이 대두된다면 점차 가게에서도 비알코올 맥주를 팔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오비맥주가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카스 0.0는 비알코올이지만 맥주 고유의 짜릿하고 청량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맥주와 같은 원료를 사용하고 동일한 발효와 숙성 과정을 거쳐 마지막 여과 단계에서 ‘스마트 분리공법’을 통해 알코올만 추출해 도수는 0.05% 미만이다.
/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