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 1만 3,458명 지원...2003년 이후 최대

금감원 공인회계사 1차 시험 접수 결과 공개

최종 선발 인원 증가, 처우 개선 등 영향 분석




올해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 2003년의 1만 4,565명 이후 가장 많은 1만 3,458명이 지원해 6.1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공인회계사 1차 시험 응시 원서 접수 결과 지원자 수가 지난해보다 2,584명(23.8%) 늘어난 1만 3,458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공인회계사 시험 지원자는 2016년 이후 3년 간 줄다가 작년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올해 증가 폭을 키웠다. 최종 선발 예정 인원이 재작년의 1,000명보다 100명 많고 2025년 회계사 시험 개편이 예고된 점과 외부감사법 개정에 따른 회계업계 처우 개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취업난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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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중 58.8%는 남성이고 41.2%가 여성이다. 여성 지원자 비중은 2017년(31.7%) 이후 계속 오르고 있다. 평균 연령은 만 26.4세로 20대 후반이 44.9%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20대 전반(41.9%), 30대 전반(9.2%) 순이다. 대학 재학 중인 지원자가 60.9%고 상경 계열 전공자는 75.1%다.

1차 시험 장소와 시간은 내달 5일 공고된다. 1차 시험은 내달 28일 예정돼 있으며 합격자는 오는 4월 9일 발표된다. 1차 시험 합격자는 올해 2차 시험 최소 선발 예정 인원(1,100명)의 2배수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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