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206650)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이 개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유바이오로직스의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의 임상시험 계획을 20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하여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아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의약품은 백신 7개 제품, 치료제 15개 제품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유코백-19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1상 진행 후 2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유코백-19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재조합 백신’으로 백신의 표면항원 단백질이 면역세포를 자극해 중화항체를 형성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항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유코백-19는 리포좀을 면역증강제로 사용했다. 면역증강제는 백신의 면역반응과 그에 따른 임상적 유효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성분이다. 백신으로 표면항원 단백질이 리포좀의 표면에 표출되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해외에서도 미국 노바백스(3상) 등이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하여 개발 제품의 임상시험 현황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